봄이 되어 만개한 산책로를 걷거나 주말에 가벼운 등산을 갈 때 처음 보는 예쁜 꽃을 발견하면 그 정체가 무척 궁금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모양이나 색깔을 머릿속에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글로 적어서 찾아보려고 해도, 말로 설명하기 애매한 생김새 때문에 엉뚱한 결과만 나와서 답답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럴 때 눈앞에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한 장 남기기만 해도 그 자리에서 정확한 명칭을 척척 알려주는 유용한 앱이 있다면 일상이 얼마나 편해질까요.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과 함께 동네를 거닐다 보면 이것저것 풀꽃에 대해 물어보시는데 속 시원하게 대답을 못 해 민망했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식물 도감을 매번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라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의 쉴 새 없는 질문 공세에도 당황하지 않고 지식을 뽐낼 수 있다면 참 좋겠죠. 이제 내 스마트폰 안에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나만의 식물 박사님을 모셔두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식물이름 찾기 무료 어플
길가다 마음에 드는 반려식물을 들이고 싶어 화원에 들렀거나 아이들의 자연 관찰 숙제를 도와줄 때 이름 모를 풀꽃들 때문에 곤란했던 적 있으시죠. 잎사귀 모양이나 색깔만으로 인터넷을 뒤져도 엉뚱한 정보만 나와서 피곤해집니다. 이럴 때 굳이 무거운 책을 뒤적이거나 남에게 물어볼 필요 없이 시각 자료만으로 정체를 바로 밝혀주는 똑똑한 기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하고 리뷰도 아주 훌륭한 다음(Daum) 어플을 이용하시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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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에서 천만 회 이상 받아가고 평점도 무척 훌륭한 다음(Daum) 어플을 실행하신 뒤, 메인 화면을 천천히 살펴봅니다. 상단을 보시면 무언가 입력할 수 있는 하얀색 검색창이 크게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오른쪽 끝부분을 눈여겨보시면 됩니다. 아주 작고 귀여운 꽃 모양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는데, 이 앙증맞은 그림을 가볍게 선택해 주시면 숨겨진 스마트한 탐색 기능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엔 단순한 장식인 줄 알고 한참을 그냥 지나쳤답니다.

꽃 그림을 선택하고 나면 화면 아래쪽에서 반원 모양의 새로운 메뉴판이 부드럽게 올라옵니다. 음성이나 음악을 찾는 메뉴도 있지만 지금 우리의 목적은 눈앞에 있는 식물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죠. 여러 개의 선택지 중에서 왼쪽 아래에 위치한 '꽃 검색'이라는 글씨와 아이콘을 찾아 들어가시면 본격적인 분석 준비가 완료됩니다. 가끔 급한 마음에 다른 걸 고르기도 하는데 그림이 직관적이라 금방 다시 찾을 수 있더라고요.

해당 기능으로 들어가시면 마치 일반 사진을 찍을 때처럼 카메라 렌즈 화면이 열립니다. 이때 화면 한가운데에 투명한 꽃잎 모양의 가이드라인이 보이실 텐데, 궁금한 대상의 정면을 이 가이드라인 안에 꽉 차도록 잘 맞춰주는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요령입니다. 대상이 선명하게 잘 들어왔다면 화면 맨 밑 가운데에 있는 둥근 촬영 모양을 가볍게 선택해 주시면 찰칵 소리와 함께 인공지능이 분석을 시작합니다.

몇 초의 짧은 기다림이 지나면 인공지능이 화면 속 대상을 분석해 가장 확률이 높은 이름을 딱 띄워줍니다. 제가 찾던 보라색 꽃은 '수레국화'였네요. 화면 상단에는 정확한 명칭과 영문명이 나오고, 그 아래로는 꽃이 피는 시기나 크기, 꽃말 같은 아주 기본적인 정보들이 깔끔하게 표로 정리되어 나옵니다. 가벼운 호기심을 해결하는 데는 이 첫 화면에 나오는 요약 정보만 훑어보셔도 아주 충분하고 만족스럽답니다.

만약 단순히 이름만 아는 것을 넘어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이 필요하시다면 화면을 아래로 조금 더 내려보세요. 해설 영역에서는 이 친구가 어디서 왔는지, 잎사귀의 모양은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아주 상세한 백과사전식 설명이 이어집니다. 처음엔 식물학적 용어가 낯설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관상용으로 심는다는 등 실생활에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아 아이들 교육용으로 같이 읽어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화면을 끝까지 내려보시면 씨앗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라나는 과정의 전체적인 모습은 어떤지 보여주는 생생한 사진 자료들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키워보고 싶어서 씨앗을 구매할 때 진짜가 맞는지 비교해 볼 수 있어 아주 유용하더라고요. 이렇게 하나의 대상을 렌즈에 담는 것만으로 겉모습부터 깊은 속내까지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으니 나들이 가실 때 꼭 한 번 알차게 활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평소 자주 쓰는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이름 모를 길가의 풀꽃이나 나무의 정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내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인터넷 검색창에 '보라색 길쭉한 꽃' 같은 식으로 애매한 단어들을 조합하며 정답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했겠지만, 이제는 눈앞에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비추기만 하면 인공지능이 척척 알아서 답을 내어주니 정말 편리해진 세상입니다. 산책로에서 마주친 예쁜 꽃의 꽃말을 연인에게 로맨틱하게 알려주거나, 아이들의 쉴 새 없는 호기심 가득한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해 주는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이 기능을 알고 나서는 주말마다 동네 공원을 돌며 이것저것 비춰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을 정도로 일상에 소소하고 확실한 재미를 가져다준답니다. 오늘 알려드린 이 유용한 요령을 잊지 말고 잘 기억해 두셨다가, 다가오는 주말 나들이나 가벼운 산책길에 꼭 한 번 꺼내어 여러분만의 작은 식물도감으로 알차게 활용해 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