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새로 장만하고 기분 좋게 사용하다가 잠들기 전 기기를 끄려고 할 때 당황스러운 순간을 마주하곤 합니다. 예전 습관대로 옆면을 꾹 눌렀는데 화면이 꺼지기는커녕 인공지능 비서가 튀어나와 말을 거는 바람에 잠이 확 달아났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새로운 기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기기를 종료하는 단순한 행동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꽤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마련해 둔 몇 가지 숨겨진 설정과 요령만 파악해 두면 이전보다 훨씬 스마트하게 기기를 다룰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익숙하지 않은 조작 방식 때문에 헤매는 일 없이 편안하게 기기를 종료하는 방법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폰 전원 끄기
최근 출시되는 기기들은 얇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역할을 하나의 물리적인 버튼에 모두 합쳐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음성 인식 비서를 부르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켜는 동작이 하나의 버튼 안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처음 접하는 분들은 많이 헷갈려하십니다. 이러한 기기 조작과 관련된 더 다양한 정보들은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주 쉽게 찾아보실 수 있어요.
기기를 처음 구매하고 가장 흔하게 마주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안내하는 기본적인 지침을 살펴보면 기기 우측에 있는 긴 음량 조절 부위의 아래쪽과 그 밑에 있는 단독 버튼을 동시에 짧게 쥐어주는 방식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 두 곳을 동시에 가볍게 쥐어주면 디스플레이에 전원을 관리하는 아이콘들이 즉시 나타나며 여기서 원하는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부분을 꾹 쥐는 행동 자체가 손가락에 무리를 주거나 번거롭게 느껴지신다면 디스플레이 터치만으로도 아주 부드럽게 기기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제일 위쪽 끝에서 아래 방향으로 손가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려 숨겨져 있던 제어 창을 넓게 펼쳐줍니다. 우측 상단 모서리 부근을 살펴보면 동그란 전원 아이콘이 조그맣게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부분을 가볍게 선택해 주시면 동일한 제어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처음 이 방식을 시도하실 때 손가락을 너무 짧게 내리면 제어 창이 반쪽만 열려서 해당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제어 창이 완전히 아래까지 펼쳐지도록 손가락을 길게 한 번 더 끌어내려 주시면 숨어있던 아이콘을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케이스가 두꺼워서 물리적인 조작이 힘들 때 이 터치 방식을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터치 방식도 싫고 예전처럼 그냥 길게 꾹 눌러서 끄고 싶다면 사용자 입맛에 맞게 내부 설정을 완전히 바꿔버리면 됩니다. 방금 전 열어두었던 제어 창에서 동그란 전원 아이콘을 선택해 들어간 뒤 화면 제일 아래쪽에 있는 설정 메뉴로 진입해 줍니다. 여기서 길게 누를 때 작동하는 기능을 인공지능 비서 호출에서 전원 끄기로 변경해 주시면 예전 구형 기기를 쓸 때와 완벽하게 똑같은 감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이 설정 메뉴가 톱니바퀴 모양의 전체 설정 창 깊숙한 곳에 숨어있을 거라고 오해하셔서 찾기를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종료 제어 화면 바로 아래쪽에 아주 직관적으로 버튼이 마련되어 있으니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한 번만 이 과정을 거쳐두면 앞으로는 기기를 끌 때마다 두 번 세 번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주변 어르신들의 기기를 세팅해 드릴 때 가장 먼저 만져드리는 부분입니다.

애플리케이션 충돌이나 원인 모를 오류로 인해 화면이 멈춰서 아무런 터치도 먹히지 않는 먹통 상태가 되었다면 강제 재시작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아까와 동일하게 측면의 조절 부위 아래쪽과 단독 버튼을 동시에 꽉 쥐고 대략 칠 초 이상 지그시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속으로 숫자를 천천히 세다 보면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까맣게 변했다가 제조사 로고가 나타나며 시스템이 새롭게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칠 초가 지나기 전에 화면이 까맣게 변했다고 해서 성급하게 손을 떼버리면 정상적으로 강제 재시작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조사 로고가 화면에 완전히 나타나서 진동이 한 번 울릴 때까지 끈기 있게 유지해 주시는 것이 무척 바람직합니다. 저도 예전에 급한 마음에 일찍 손을 뗐다가 기기가 방전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조작 방식은 가장 최신 모델뿐만 아니라 보급형 라인업이나 이전 세대의 기기들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적용되는 표준 방식입니다. 내가 쓰는 기종이 달라서 작동하지 않을까 걱정하실 필요 없이 동일하게 상단 제어 창을 쓸어내리거나 설정을 바꿔주는 요령을 똑같이 적용해 주시면 됩니다.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조작 환경을 일관성 있게 통일해 두었기 때문에 기기를 바꾸더라도 새로 적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끔 통신사별로 출시된 특화 모델이나 운영체제 버전이 아주 낮은 구형 기기에서는 메뉴의 위치나 단어가 미세하게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전체 설정 창의 돋보기 모양 검색란에 '측면'이라고 두 글자만 입력해 보시면 해당 메뉴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지름길이 나타납니다. 부모님이나 자녀들의 다양한 기종을 대신 관리해 주실 때 이 검색 요령을 활용하시면 아주 빠르게 설정을 마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롭게 바뀐 조작 체계에 당황하지 않고 아주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종료하고 관리하는 요령들에 대해 짚어보았습니다.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본인의 손에 가장 잘 맞는 편안한 방식을 하나 골라 적응해 두신다면 앞으로의 디지털 생활이 훨씬 윤택해질 것입니다. 기기도 사람처럼 가끔은 완전히 휴식을 취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니 오늘 알려드린 요령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시스템을 쉬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